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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이도스코프 티저영상

모션디자인 컨셉

프루스트의 마들렌을 아시나요? 비자발적 기억과 감각을 생생히 되살려줄 수 있는 요리가 있다면, 그런 요리를 접대하는 레스토랑이 있다면, 찾아가 보시겠습니까?

역할:

모션디자인, 각본

도구:

애프터이펙트

배경:

문득 마주친 향기나 맛을 통해서 순식간에 생생한 옛 추억이 되살아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루스트 현상이라고도 일컫는 이런 비자발적 기억의 순간들은 잊혀진 기억과 감정을 연쇄적으로 끌어내곤 하지요. 첫 사랑의 향수 냄새나 어릴 적 할머니 반찬 맛이 북받치는 감정을 끌어낸다면, 만약 이같은 비자발적 기억들을 자발적으로 유도한다면 어떨까요? 이런 공상을 바탕으로, 아련한 기억과 감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가상의 레스토랑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손님은 음식을 고르고, 원하는 종류의 기억을 고른 뒤 ("음, 오늘은 좀 쓸쓸한 기억을 맛보고 싶어요."), 주문한 요리를 먹으면서 온갖 비자발적 기억과 감성에 젖게 되는 거지요. 칼레이도스코프는 만화경이라는 뜻으로, 프루스트 현상의 경험이 주는 몽환적이면서도 생생한 감정의 경험을 은유적으로 반영한 이름입니다. 이러한 명명과 배경을 살리기 위해 영상 전체가 만화경 패턴의 효과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